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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2) 미서부 여행 10일차 - 요세미티

Date : 2012 /8/9

숙소 : 요세미티 뷰 로지 (Yosemite View Lodge)

숙박일 2012년 8월 9일 ~ 8월 10일

오늘의 일정

총거리 : 649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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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요세미티로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우리는 또 달리기 시작하였다.

미국에는 수많은 국립공원이 있다. 그중 가장 유명한 3대 국립공원은

Yellow Stone, Grand Cayon, Yosemite 이렇게 3개이다... 엘로스톤은 내가 알기로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이라고 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도 가보고 싶었으나 거길 가려면 아무래도 렌트카보다는 비행기를 타고 가야될 것 같아.. 일정상 여의치가 않아서 포기했다. 언제 기회가 달런지는 모르겠지만 꼭 가서 보고 싶은 맘 변함이 없다.

옐로스톤을 제외한 나머지 2개중 그랜드 캐년을 몇일전 본 우리의 이번 여행지는 바로 요세미티 국립공원이다.

길쭉한 캘리포니아 주의 위쪽에 위치한 이곳으로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우리는 정신없이 출발을 하였다.


라스베가스에서 요세미티로 가는 길은 정말 길고 지루했지만 아래와 같이 요철 구간에서는 마치 청룡열차를 탄 것과 같은 짜릿한 재미를 주었다.. 아마 운전하면서 이렇게 심장 떨어지는 느낌 나는 길은 없는 듯 ^^


드디어... 오전 11시 40분쯤 도착한 요세미티 입구의 마을... 아침 7시 30분쯤 출발한 기억인데... 4시간만에 도착해간다...



드디어 보인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다.. 이때 시간 12시 20분...

헐.. 요세미티 초입이라고 한 마을에서도 거의 1시간을 날려야 여기라니.. 정말 큰 나라다.. 미국!



입장을 하여 가는 길에 발견한 기가 막힌 산중 호수!

거의 강 수준의 호수가 이런 곳에 있다니.. 정말 아름다운 장소였고 글을 쓰는 지금도 운전중 이곳을 발견했을 때의 감동이 느껴진다...



우리의 목적지.. 바로 하프돔 (Half Dome)

1999년 이었을 것이다.. 내가 미국과 처음 인연이 있어서 왔을때가.. 그때 같이 온 동료들과 이곳 요세미티에 왔을 때 미국의 거대함에 놀랐고 언젠가 가족과 함께 오리라 했었던 바로 그곳이 여기 하프돔이다.. 요세미티의 상징과도 같은 이곳에 우리는 왔다..

그러나 벌써 시간은 오후 4시가 되어가고 말았다... 정말 이 짧은 기간으로는 너무 아쉬움이 많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도 느끼는 순간이었다.







하프돔 근처 주차장에 우리가 렌트한 차를 주차시켰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이녀석을 찍은 사진이 없었다.. 이녀석은 Dodge의 Grand Caravan 7인승 차인데 상당히 우리 때문에 장거리 여행을 많이 해준 녀석이다.


우리가 주차를 한 이유는 요세미티의 또하나의 자랑 . 폭포를 보기 위해서다...

2Km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우리는 폭포로 향하였는데...


이런 제기랄....

내가 예전 직장 동료들과 요세미티를 갔을때는 아마 5월쯤이었던것 같은데.. 그땐 분명 봤던 폭포가... 8월의 요세미티에는 한방울의 물도 보이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

요세미티의 폭포는 산위의 눈이 녹아서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봄에서 초여름까지만 폭포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걸 진작 알았다면.. 그러면 여기 안오는데... 정말 아쉽다.




엄청난 사건으로 요세미티 안을 몇바퀴 돌고 저녁 우리는 숙소로 가기 위해 요세미티를 나왔다.



우리가 온 숙소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출입구에서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곳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위치상 좋았고 또 숙소에서도 편하게 식사를 해먹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식사 재료를 사기위해 숙소내 식료품점에서 장을 보았는데.. 이 베이컨 진짜 맛있었다... 또 먹고 싶은 그런 베이컨이다.


식사를 가볍게 하고 잠자기 전 식구들과 숙소내 로비를 구경하였는데 앤틱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장식이 있는 숙소였다. 이번 여행 중 맘에 들었던 숙소 중 하나였고 원래 요세미티가 세계적인 관광지이기 때문에 국립공원 내 숙소는 거의 예약이 불가한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추천 할만한 숙소라고 생각한다.

폭포가 떨어지는 계절에 만약 요세미티에 다시 오게 된다면 난 주저 않고 다시 여기에 올것이다.